열탈진은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다. 부채나 선풍기로 시원하게 해 준다. 열사병은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열탈진 처치법을 한다. 저온에 의한 손상에는 동상과 저체온증 2가지가 있다. 동상은 추위에 노출된 신체 부위에 발생한다. 저체온증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적당한 열을 신체 스스로 발생시키지 못하게 되어 체온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 응급처치법
동상은 신체 조직의 일부가 얼은 상태를 말한다. 동상은 노출된 신체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기온, 노출시간, 바람 등이 주요 유발 요인이다. 동상은 표피 조직이나 심부 조직 모두에 발생할 수 있다. 표재성 동상은 피부는 손상되었으나 피부 이하 심부 조직에는 영향이 없는 상태다. 심부 동상은 피부와 피부 이하의 깊은 조직까지 침범한 동상이다. 세포 안쪽과 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수분이 동결되어 부종이 발생한다. 이 결과 얼음결정과 부종으로 인하여 세포가 파괴된다. 동상이 심하면 손가락, 손, 팔, 발가락, 발, 다리 등을 잃을 수도 있다. 동상의 증상으로는 동상 부위의 감각을 잃어버리거나 끈적끈적한 피부, 차가운 피부, 파랗게 혹은 흰색으로 변색된 피부색 등이 있다. 동상의 응급처치법으로는 동상처치 시 동상 부위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 부위를 문지르면 세포 사이의 얼음조각에 의해 손상이 더욱 심하게 진행되므로 절대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동상 부위를 37~40도 정도의 물에 담그고 따뜻하게 한다. 가능하면 물의 온도를 측정하면서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온도계가 없을 경우에는 손을 넣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물이면 된다. 동상 부위가 물을 담은 용기의 바닥이나 벽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상 부위가 다시 붉은색으로 변하고 따뜻해질 때까지 물속에 넣어 둔다. 동상 부위는 건조한 무균 붕대로 감는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동상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 멸균된 솜이나 거즈를 넣고 감는다. 물집은 절대로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신속하게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고 재발에 유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에 걸렸을 때 처치법
저체온증이란 내부나 외부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저체온증의 증상으로는 점차 체온이 감소함에 따라 심장은 비정상적으로 박동하며 결국 심장마비가 발생하고 사망한다. 온몸을 떠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사라지기도 한다. 맥박이 불규칙하고 느리며 몸이 저리다.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거나 무감각해지고 의식상태가 희미해진다. 영하의 온도가 아니라도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다. 운동과 영양이 부족한 환자는 비교적 높은 기온이라 하더라도 난방시설이 없는 실내에서 장시간 체류 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저체온증은 노숙자나 만성질병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알코올은 추위에 대한 몸의 반응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쉽게 빠지게 한다. 감염이나 당뇨, 뇌졸중, 뇌종양 등도 저체온증에 잘 빠지게 하는 질병이다. 찬물 속에 오랫동안 있거나 젖은 의복을 장시간 입고 있을 때에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체온증의 치료법으로는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파악하여 치명적인 상태가 동반되었나를 확인하고 필요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젖은 의복을 벗기고 환자의 몸을 건조하게 유지한다. 따뜻한 장소로 옮겨 뜨거운 찜질 등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한다. 뜨거운 찜질을 할 때는 화상 방지를 위해 환자와 찜질용 열원 사이에 담요, 수건, 의복 등을 넣는다. 환자의 의식이 확실한 경우 알코올, 카페인 등이 없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갑자기 체온을 높이면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를 더운물에 넣는 등 갑자기 체온을 높이는 방법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처치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체온증이 심해지면 환자는 의식이 없어지며 호흡도 점차 느려지고 결국은 정지되며 맥박도 점차 느려져 부정맥이 발생한다. 근육이 굳어져서 몸이 뻣뻣해진다. 기도, 호흡, 맥박을 잘 관찰하고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조대원을 기다린다. 극삼한 온도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고온과 저온 손상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열탈진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다?
열탈진은 열경련보다 조금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것은 극심한 고온에서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심한 노동을 할 때에 종종 발생한다. 열탈진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화재진압 소방관, 건축 근로자, 공장 근로자 등에게서도 발생하고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근무하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발생한다. 열탈진의 발생은 신체 내의 체온 조절 중추가 파괴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나 열탈진이 발생하기 전에 항상 열성경련이 먼저 오는 것은 아니다. 열탈진의 발생 원인은 상당 시간 동안 발한으로 인하여 수분 손실이 진행되어 혈류량이 감소되는 반면, 피부로 가는 혈류는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로 가는 혈류는 감소된다. 순환계에 대한 영향으로 환자는 경미한 쇼크 상태가 된다. 열탈진의 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은 정상적이거나 약간 낮으며 차고 축축하고 창백한 피부가 특징이다. 두통이나 메스꺼움, 현기증과 허약감, 탈진, 빠르고 약한 맥박이 있다. 초기 열탈진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조치 없이 열탈진이 진행되면 점차 환자 상태가 악화되며 체온은 점차 상승한다. 구토도 동반되고 의식 상태도 희미해진다. 이때 즉시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고온 손상인 열사병으로 진행된다.
열사병은 체온을 빨리 떨어뜨리지 못하면 사망이다
열사병은 고온에 의한 응급 상황 중 가장 빈도가 낮지만 가장 심각한 신체 손상이다. 이것은 열탈진을 처치하지 않고 방치된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일광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 일사병이라고 말한다. 열사병은 고온에 의해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마비되어 발생한다. 체내 수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땀도 매우 적어진다. 땀이 없어지면 자체적인 체온조절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체온은 급상승한다. 이렇게 체온이 급상승하면 뇌나 심장, 신장 등 주요 생명유지 장기의 기능이 파괴된다.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 주지 않으면, 경련이나 의식소실 등으로 이어져 결국 사망한다. 그러므로 고온 손상이 가장 심각한 형태인 열사병의 증상을 신속히 인지하고 즉시 적절한 처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열사병의 증상으로는 40도 이상의 높은 체온 혹은 건조하고 뜨거운 붉은색 피부, 점차 의식이 없어지거나 약하고 빠른 맥박 그리고 얕고 빠른 호흡이 있다. 열사병 환자 중 일부는 발병 초기에 심장박동이 강력해지고 빠른 맥박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피부로 보내 체온을 방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점차 의식이 나빠지면서 순환계의 기능이 악화되어 맥박은 약해지고 불규칙해진다. 즉각 처치를 하지 않으면 결국 환자는 사망한다. 열성경련과 열사병의 처치법은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차가운 타월이나 천으로 몸을 식혀준다. 환자에게 직접 물을 분사해 주거나 선풍기나 부채바람을 쐬게 하는 것도 좋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적은 양의 찬 물을 마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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