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꿀팁

생명을 구하는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by 카허니 2024. 2. 25.
반응형

자동제세동기에서 제세동이란 심실세동이 발생된 심장에 강한 전류를 일시적으로 통과시킴으로써 심실세동을 종료시키고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하는 전기 충격치료이다.

 

서울에있는 자동제세동기

 

 

제세동을 꼭 해야만 할까?

 

심실세동이란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심장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수축함으로써 실제적인 심박출량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떨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심실세동은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갑자기 발생한 성인 심정지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심장 리듬이다. 심실세동의 치료는 심장에 강한 전류를 일시적으로 통과시켜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하는 제세동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제세동의 성공 가능성은 심실세동이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될수록 분당 7~10%씩 감소하기 때문에 심실세동에 의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은 얼마나 빨리 제세동 처치가 시행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시간경과에 따른 제세동 성공률의 감소속도를 늦추어서 생존율을 2~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심폐소생술만으로 심실세동이 정상 심장리듬으로 전환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제세동기는 작동방법에 따라 완전자동 제세동기와 반자동 제세동기로 구분될 수 있다. 완전자동 제세동기는 전원을 켠 후 환자의 흉부에 전극을 부착하면 더 이상의 외부 조작 없이 심장리듬을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에 에너지를 충전하여 스스로 제세동을 실시한다. 이에 반하여 반자동 제세동기는 심장리듬을 분석하여 에너지를 충전한 이후에 제세동 시행 버튼을 누르도록 시술자에게 음성으로 지시하도록 되어있다.

 

자동제세동기를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이유

 

과거에 제세동 처치는 병원에서 의료진에 의해서만 시행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심장 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 제세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는 자동제세동기가 개발되어 심정지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하여 조기에 제세동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자동제세동기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교육을 받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자동제세동기를 심정지 발생이 많은 공항, 호텔 등에 설치함으로써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12월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및 교육에 관한 내용이 법률에 명시됨에 따라 구급차, 철도차량, 항공기, 선박 등의 이송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등에 자동제세동기 설치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으며 일반시민에 의한 자동제세동기 적용 및 심정지 소생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안전요원 등에게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궁극적으로 기본 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 당신을 살릴 수 있는 사용법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제세동 시행의 필요성을 시술자에게 시청각 정보로 알려주며, 설정된 제세동 에너지를 충전하여 시술자로 하여금 제세동을 시행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자동제세동기는 의식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만 사용하여야 하며, 기본 소생술 시행 중에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한다면 지체 없이 심정지 환자에게 적용하여야 한다.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할 때에도 다른 구조자가 함께 있다면 가능한 기본 소생술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제세동기의 작동순서로는 전원을 켜고 제세동을 실시한 이후에는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하여야 하므로 자동제세동기는 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환자의 머리 옆에 위치시킨다. 자동제세동기의 음성 메시지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두 개의 전극을 부착한다. 전극은 심장에 최대의 전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위치시켜야 한다. 전극 표면의 그림을 따라 한 전극은 오른쪽 쇄골의 바로 아래에 위치시키고 다른 전극은 왼쪽 젖꼭지 바깥쪽 아래로 겨드랑이의 중앙선에 위치하도록 부착한다. 전극을 부착하는 부위에 물기나 외용파스 등의 이물질이 존재한다면 전극을 부착하기 전에 제거하여야 하며, 가슴에 털이 많은 환자라면 전극부착 부위의 털을 제거한 뒤에 부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성 메시지에 따라 전극의 커넥터를 자동제세동기 본체에 연결한다. 분석 중이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오면 환자에게서 손을 떼도록 한다. 만약 다른 구조자가 기본 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면 분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메시지와 함께 자동제세동기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한다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제세동을 시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환자에게서 떨어지도록 지시한다. 제세동 버튼을 누르고 제세동을 실시한 이후에는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시작으로 기본 소생술을 시작한다. 제세동 필요하지 않습니다 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오면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시작으로 기본 소생술을 시작한다. 자동제세동기의 적용은 기본 소생술의 시행과 함께 응급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소아와 영아의 제세동기 적용하는 법

 

소아는 심실세동으로 심정지가 발생되는 경우가 성인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소아에게 심정지가 갑자기 유발되는 경우와 같이 심장성 원인에 의한 심정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작은 에너지로 제세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소아용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여야 하며, 기기에 따라 소아 및 성인용 선택버튼을 이용하여 제세동 에너지 용량을 변경시키는 경우도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성인에 비하여 크기가 작은 소아용 전극을 사용하여야 하며, 전극을 부착하는 위치 및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방법은 성인하고 똑같다. 소아용 전극이 없는 경우에는 성인용 전극을 대신 사용할 수도 있으나, 양 전극이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정지 영아에 대한 성공적 임상연구에 의해 1세 미만 영아에게도 소아 제세동 용량으로 에너지를 감쇄하거나 소아용 전극을 부착하여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할 수 있으며 구비되지 않을 경우에는 성인용 전극도 사용할 수 있다. 응급처치법 교육은 상당히 체력을 요하는 기술이며 교육의 특성상 바닥에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는 등의 격렬한 활동에 참여를 하게 될 것이다. 만약 강습생의 신체 상태가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좋지 못하거나 신체에 손상이 있으면 강습과정의 담당강사에게 알려야 한다. 교육생 중에 감염 질환을 앓고 있거나 주위에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개인위생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반응형